네이버와 함께 아름다운 한글간판을 나눕니다.
아름다운 한글 간판을 통해 일상 속에서 한글의 가치를 나누고자,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20개의 상점과 네이버가 한글 간판을 나누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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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삶을 향해 씽씽 달리는 기초수급자 자활기업
지역(도/시)
서울 구로구
수기 내용
저희 가게는 기초생활수급자 자활센터에서 근무하여 모은 돈으로 만든 자활기업입니다. 서울시 1호 자전거 자활기업인 만큼 성공적인 창업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한 개척의 길을 열고 싶습니다. 그저 금전적으로 여력이 안 된다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아니라. 훗날 제가 또 다른 누군가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수 있도록 잠시 빌려 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획,디자인 방향
영어로 표기되어 있어 씽씽 자전거라는 활기찬 이미지의 가게 이름도, 자전거 판매점이라는 것도 간판을 통해 전달되기 어려웠는데요. 이에 자전거 이미지를 간판에 넣고 한글로 표기하여 씽씽자전거가 더 잘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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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부부의 따뜻한 심장이 뛰는 곳
지역(도/시)
서울시 강동구
수기 내용
우리 부부는 사회복지사입니다. 대학교 CC로 만나 지금까지 함께하게 된 아내는 늘 저를 믿고 따라와주었습니다. 비록 힘들고 지칠 때도 많지만, "굿하트 왔어요"하고 인사 드리면 나중에는 "고마워, 젊은 청년 내 가슴도 하트야" 하고 대답해 주시는 어른신들이 있기에, 가슴을 먼저 열고 다가가 기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한글 간판 수기 공모에 우리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계기로 우리 부부도 지금의 마움가짐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기획,디자인 방향
굿하트에서 오는 따뜻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나무 재질을 사용하였습니다.‘노인 장애인 차량목욕 요양’문구를 추가로 넣고, 글자를 모두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더욱 도드라지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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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청년이 시작하는 작은 꿈 공작소
지역(도/시)
서울시 성북구
수기 내용
저만의 가게를 갖고싶다는 꿈을 이루고자,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월세 20만원의 작고 허름한 가게를 얻었습니다.마을 주민의 쉼터이자, 학생들이 편하게 쉬면서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네이버 한글 간판을 통해, 저처럼 꿈을 이루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기획,디자인 방향
튀김이 ‘톡’, ‘탁’튀는 모양을 사선으로 형상화하여, 튀김의 느낌이 재미있게 보일 수 있도록 간판과 천막에 함께 넣었습니다.흰색 인테리어 위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천막은 진한 색상으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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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없이 지켜온 자애인들의 직업 터전
지역(도/시)
서울시 강동구
수기 내용
저희는 중증 장애인 직업 훈련을 진행하는 직업재활시설입니다. 후원금 등으로 운영하다 보니 여유가 없어 간판을 설치하지 못하고 운영해왔습니다. 봉사자들이 외진 이곳을 찾아와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처음 오실 때 시설을 찾지 못하여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또한, 친구들이 일터를 확인할 수 있는 간판을 보며 자신이 직업을 가진 하나의 사회인이라는 것에 대한 긍지를 가지게 해주고 싶습니다.
기획,디자인 방향
서울시 옥외광고물 규제사항에 따라 바 형태에 글씨를 부착하는 형태만 제작 가능했는데요. 이에 디자인보다는 간판이 눈에 잘 띄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글씨 크기를 최대로 키우고 주황색 판을 글자 뒤에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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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이루어 낸 달콤 따뜻한 꿈
지역(도/시)
경기도 수원시
수기 내용
세 아이의 엄마이자 소규모 공방의 공방장입니다. 결혼과 함께 임신을 하고, 휴직을 하게 되면서 미래에 대한 꿈이 멈춰 심한 우울증을 앓던 중, 우연히 무료 공예 수업을 듣고 새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동네에서 마음 맞는 엄마들과 소규모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4년의 준비 끝에 작은 공방을 열게 되었어요. 셋째 아이까지 업고 일해야 하지만 정말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다만, 여유가 없어 아직 간판을 걸지 못하고 있는데요.한글 간판을 지원해주신다면 저희가 만들고 있는 수많은 작업물들의 영어이름, 다 한글로 바꿔버리겠습니다.”
기획,디자인 방향
수공예의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나무재질의 판으로 간판을 제작하고, 가게 안을 꾸미고 있는 장식 인형을 모티브로 활용하였습니다. 글씨와 장식 모두 입체적으로 제작하여 도드라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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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자 사랑방이었던 어머니의 미용실
지역(도/시)
경기도 이천시
수기 내용
20년 동안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쉼 없이 일하며 지켜온 미용실은, 어려웠던 어린 시절 미용실 한 켠을 방으로 만들어 생활했던 우리 가족의 집이자 동네 아주머니들이 이야기 꽃을 피우는 장소였습니다. 돌이켜보면 가난했지만 참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단 한 번도 바꾸지 못한 낡은 간판을 보며, 언젠가 내 힘으로 바꿔드리겠다는 다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취업 준비생이어서 쉽지 않지만, 네이버를 통해 어머니에게 새로운 간판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기획,디자인 방향
보라색 철판으로 된 배경에, 한나미용실 글자가 돋보일 수 있도록 입체형으로 제작하여 부착하였습니다. 미용실의 느낌이 살 수 있도록 가위 와 빗 모양 역시 입체형으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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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모퉁이에서 밝게 빛나고 싶은 가게
지역(도/시)
경기도 이천시
수기 내용
아버지께서 평생 침대 만드는 일을 하시다가 퇴직 후 연 작은 동네 슈퍼입니다. 열심히 운동도 하시고 즐겁게 장사하시면서 나빴던 건강도 많이 회복하셨습니다.‘도원’이 무릉도원,이상향이라는 뜻인데, 가게 이름과 달리 현실은 참 힘겹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간판 색깔도 변해 보이지도 않고, 불도 안 들어와서 장사를 하는지 안 하는지도 모르더군요. 그저 간판에 불이 들어 왔으면... 그것이 제 유일한 바람입니다.
기획,디자인 방향
어두운 모퉁이에 위치해있어, 도로를 향한 돌출 간판이 시급했는데요. 이에, 돌출 간판과 작은 전면간판을 함께 준비하고 기존의 낡은 차양까지 간판과 같은 초록빛으로 바꾸어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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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을 한결같이, 초등학교 옆 터줏대감
지역(도/시)
인천광역시 남구
수기 내용
저희 부모님은 29년째 초등학교 옆에서 문구점을 하십니다. 어떤 물건을 사든지 이곳에서 물건을 사는 이의 마음이 한아름 기쁨으로 가득 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아름문구완구’로 이름을 지으셨답니다. 그런 간판이 지난해 9월 태풍 볼라벤 상륙으로 중간이 날아가버려 한아... 완구 만 남아버렸네요. 사는 게 바쁘다 보니 일 년째 이런 모습입니다.
기획,디자인 방향
아이들이 좋아할 블록 모양으로 디자인하고, 기존의 판넬형 간판 대신 입체적인 형태로 제작하여 조금 더 눈에 잘 띄게 제작하였습니다. 박스 안에 설치한 조명을 켜면 색색깔로 빛나는 간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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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인천 유일의 야학
지역(도/시)
인천광역시 남동구
수기 내용
인천의 유일한 청소년 야간학교에서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인 교사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어렵게 운영하다 보니 간판 없이 지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네이버가 저희 야학에 간판을 달아주어 청소년에게는 빛나는 꿈과 희망을, 저희 야학교 선생님에게는 기쁨을 나누어주면 참 좋겠습니다.
기획,디자인 방향
고층부인 점을 고려, 입체 글자의 정면과 측면을 다른 색으로 도색하여 아래에서 올려다 보았을 때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글씨 옆면은 아래에서 올려다보았을 때 하늘빛과 어우러지도록 청량한 느낌의 파란색으로 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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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쉬지 않는 세 남매 부모님의 일터
지역(도/시)
충남 아산시
수기 내용
부모님이 순천향대학교 앞에서 운영하시는 작은 열쇠가게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대학생 삼 남매를 뒷바라지하느라 그 좁은 가게에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십니다.네이버에서 멋진 한글 간판을 만들어주시면 우리 가게도 활짝 피어나고, 순천향대학교 학생들도 한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기획,디자인 방향
벽면이 평평하지 않고 둥그렇게 구부러져 있어 고민이 많았는데요. 붉은 계열 철판을 재질로 선택하여 구부려 가공하고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간판을 달았습니다. 가운데에 열쇠구멍을 입체적 으로 만들어서 열쇠가게임을 더욱 잘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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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다루고 색을 입히는 어머니의 꿈
지역(도/시)
부산 해운대구
수기 내용
자식들 키우느라, 식당일 하느라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미뤄두기만 했던 어머니가 늘 꿈꾸셨던 공방을 어렵게 차리셨습니다. 나무를 다루는 일, 그리고 그곳에 색을 입히는 것은 제가 어릴 적부터 듣던 어머니의 꿈이었습니다. 주변에서 컨츄리하우스, 드림웍스 같은 영어이름을 많이 권유했지만 어머니는 꿈 제작소라는 이름을 고집하셨어요. 아직은 전에 있던 가게의 영어간판을 그대로 달고 계시지만, 어머니 가게에 예쁜 한글 간판이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기획,디자인 방향
바닥의 나무 느낌과 통일감을 줄 수 있는 나무형태의 천막으로 간판을 제작합니다. 천막에는 작은 전구를 심어서 밤에는 별빛처럼 보이며, 한글 글꼴의 경우 꿈을 제작해가는 모습을 형상화하기 위해 직선의 획을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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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부산 사나이의 젊음과 꿈이 걸린 가게
지역(도/시)
부산 해운대구
수기 내용
이 가게에 제 젊음과 꿈을 걸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악착같이 버티고 배우며 느리지만 한 걸음씩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버틸 수 있는 건 저의 든든한 조언자! 30년 한결같이 수건만 보신 부모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멋진 간판이 생기면 더욱 멋지게 가게를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또한 조금씩 웃음을 되찾아가시는 부모님께 더욱 빛나는 가게를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아픈 기억만 있는 가게 자리지만 미래에 더욱 빛날 가게를 위해 우리가족 으라차차 입니다!
기획,디자인 방향
흰색 입체 모형은 타월을 다른 높이로 쌓아놓은 모습을 위에서 본 형태이며, 위생적이고 깨끗한 타월의 느낌을 흰색과 파란색 글자로 표현하였습니다. 기존 낡고 찢어진 천막도 산뜻한 컬러로 교체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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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식에 담긴 착한 마음, 예쁜꿈
지역(도/시)
경남 창원시
수기 내용
언뜻 보기에는 그저 무수히 많은 방앗간 중 하나이겠지만 저희 부모님은 착한식품에 많은 뜻과 꿈을 품고 계십니다. 꼭 성공해서 삼 남매 결혼까지 시키겠다는 꿈, 그럼에도 나쁜 음식 말고 집에서 먹는 것처럼 좋은 음식만 팔겠다는 의지를 착한이라는 이름에 담으셨습니다. 인생의 절반을 넘게 살며 해오셨던 일들과는 다른 일들을 새로이 시작하시게 된 부모님. 그럼에도 품은 뜻과 꿈은 결코 잃지 않으시는 그 모습에 저 또한 작게나마 힘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기획,디자인 방향
방앗간 느낌을 살리고자 목재 소재를 이용하여 판을 만들고, 깔끔하고 위생적인 식품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흰색 배경에 녹색 글자를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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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웃음의 행복을 기적이라고 부르는 곳
지역(도/시)
대구 남구
수기 내용
우리 가게가 한글 간판 나눔에 채택이 되어 많은 사람들 에게 아름다운 한글을 홍보 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의 꿈은 예쁘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저희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웃고, 또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 가게에 방문하는 모든 손님들에게 작은 영향력이 있는 아름다운 가게가 되고 싶습니다.”
기획,디자인 방향
피자의 맛있는 식감을 표현하기 위해, 식욕을 돋구는 주황색과 경쾌한 사선을 활용했습니다. 또한 피자 판의 모형을 실제 커다란 나무 판으로 제작하고, 피망, 살라미, 토마토, 양송이 버섯 등 토핑 모형 또한 나무 판으로 제작하여 편안하고 재미있는 느낌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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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가득한 어린 시절 보물창고
지역(도/시)
전북 익산시
수기 내용
지금은 집 같은 느낌이지만 어릴 때는 보물창고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느낌이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남아있어 발걸음을 이끄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학교에 갓 들어간 아이들은 어른들과는 다르게 오랜 세월의 흔적 때문에 가게에 대해 낡은 느낌을 갖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용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이미지를 추억 속에 간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기획,디자인 방향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을 구상하면서 가게 앞에 있는 뽑기, 배지, 딱지들이 눈에 띄었고, 동글동글한 배지 모형의 간판을 제작하였습니다. 낡은 차양 또한 간판과 잘 어울리고 눈에 띄는 빨간색으로 교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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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온 우리 동네 벗
지역(도/시)
광주 북구
수기 내용
지금은 연세가 84세가 되셨지만 서점을 시작할 때부터 찾아주신 단골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귀가 어두워 보청기도 해보셨지만 맞지 않아 사용하지 않으시니 가족과의 대화가 줄어들고 오로지 책 보시는 낙으로 사신다고 하십니다. 서점에 오시는 날이면 길게는 세 시간이 넘게 말씀을 하시고 가십니다. 다른 손님들 때문에 때로는 오랫동안 계시는 게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항상 동네 서점 지키고 있어주어 고맙고 말벗이 되어주어 그나마 숨쉬고 살 수 있으시다는 할아버지의 진심을 느끼며 금방 마음을 고쳐먹곤 합니다.”
기획,디자인 방향
가게 앞의 나무와도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나무로 판을 제작하고, 책 모형의 아크릴 간판으로 가게 이름이 잘 보이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기존의 차양을 제거한 후, 간판 자체에 턱을 만들어 차양 역할을 대신하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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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온 우리 동네 벗
지역(도/시)
광주 북구
수기 내용
도통동에서 제일 오래된, 도통동의 역사를 함께한 우리슈퍼. 지금의 수익을 떠나 힘든 세월을 함께 했고, 우리 가족의 생계를 유지시켜주었기에 부모님은 끝까지 함께 하고 싶어 하십니다. 20년이 되어가는 우리슈퍼. 그간 한 번도 바꾸지 않은 간판 또한 2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도통동의 주택가 골목에 작은 활기를 넣어드리고 싶습니다.”
기획,디자인 방향
주변의 벽, 창틀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색상을 맞추었습니다. 또한 간판에 간접조명을 달아 필요시 불을 밝힐 수 있게 하였습니다. 간접 조명으로 인해 대로에서 보았을 때 불빛으로 인해 눈에 더 잘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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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으로 마을이 환하게 물드는 곳
지역(도/시)
제주 제주시
수기 내용
저희 게스트하우스 이름은 달에 물들다 입니다. 월정리라는 마을에 위치해 있는데요, 월정리는 달 월(月)에 물가 정(汀) 을 쓰고, 달이 있는 바다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뜻을 담아 저희 집 이름을 ‘달에 물들다’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보름달이 커다랗게 뜰 때면 마을이 환하게 달빛으로 물드는 모습을 그리고 있기도 하고, 마을 안으로 바다가 들어와 있는 형상이라 월정리에 바다가 들어온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에 물들어 달에 물들다에 자주 오는 사람을 뜻하는 의미도 하나 더 늘었지요. 한글은 이렇게 많은 뜻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으니 참 매력적입니다.”
기획,디자인 방향
바람이 심한 제주의 특성상, 옥상에 간판을 다는 것은 안전성이 우려되어 입구에 설치하였습니다. 달 모양을 설치하여 어두운 저녁에도 멀리서도 잘 보일 수 있게 하였으며, 글자는 설치 하는 입구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부식철판 소재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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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의 나눔에 감사하는 착한 가게
지역(도/시)
제주 제주시
수기 내용
여기는 제주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여행지이며 귀농지, 또는 태생지이기도 한 이곳은 도시만큼이나 살벌하거나 바쁘지는 않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중간쯤인 것 같아요. 도시에서 일을 하다 이곳에 와서 처음 2년 동안은 적응하기가 어려웠지만, 이웃집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아직도 누군가에게 베풂으로 나눔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내가 건네는 눈인사로, 따뜻한 말 한마디로 고마움을 느끼는 이웃과 사회가 만들어진다면, 위로가 되고 힘이 될 것 같아요.”
기획,디자인 방향
과일가게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과일 박스를 위에서 본 형태로 디자인하였으며,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윗부분을 천막의 짙은 주황색과 같은 색깔을 사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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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의미를 일깨워준 아이들과 교습소
지역(도/시)
제주 제주시
수기 내용
어린 나이에 어렵게 시작한 교습소인 만큼 힘들고 괴로운 일이 많았습니다. 조용한 교실에서 혼자 눈물을 훔치고 괴로워하며 이대로 문을 닫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모이기 시작한 아이들을 가르치며, 웃으며 지내니 자연스레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내 삶을 다시 일깨워준 우리 아이들, 그리고 선생님이라는 말을 듣게 해 준 내 사랑스러운 제자들에게 항상 감사하며,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기획,디자인 방향
국어교습소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교실의 모습을 칠판 형태로 형상화했으며, 튼튼한 철판에 칠판컬러로 칠을 하고, 나무로 프레임을 제작하였습니다. 국어시간에만 사용되는 원고지 모형을 활용하여 보다 명확하게 표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