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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꿈방구
추억의 보물창고
- 개업
- 2002
- 업종
- 문구점
- 위치
-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나루로 30다길 4
가게 소개구의동 구의 초등학교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꿈방구'. 누구나 추억 속에 간직하고 있을 법한 모습의 문방구입니다. 12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키다 보니, 단골들이 훌쩍 자라 대학생이나 군인이 된 후에도 동심을 찾아 다시 방문하곤 합니다.
사연 소개"처음 문방구를 시작할 때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이곳을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물건을 파는 공간이 아닌, 동심을 지켜줄 수 있는 '꿈방구'로 만들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이전 주인이 사용하던 '구의 문구'라는 낡은 간판을 아직 그대로 달고 있지만, 그 아래 제가 지은 '꿈방구'라는 이름을 따로 표시했습니다. 아이들도 이곳을 '구의 문구'가 아닌 '꿈방구'라고 불러줍니다. 아이들이 불러주는 이름을 한글 간판으로 달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겁니다. 이 이름을 지을 때의 초심을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방구의 손님은 어린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제작했습니다. 로봇의 머리와 가게 이름을 상자 형태로 만들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기존의 낡은 차양은 산뜻한 주황색 줄무늬 차양으로 바꿔 로봇과 색감을 맞추고,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유리문에는 가게 이름과 정보를 한 번 더 적어두어, 초등학생들이 눈높이에서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01꿈방구
추억의 보물창고
01꿈방구
추억의 보물창고
01꿈방구
추억의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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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모란 고추방앗간
기름 짜고 곡식 빻는 동네 방앗간
- 개업
- 2014
- 업종
- 고추 방앗간
- 위치
-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70-3 1층
가게 소개참기름, 고춧가루 등을 만드는 동네 방앗간입니다. 옛날 동네 방앗간이 그랬던 것처럼, 동네 사람 누구나 편하게 들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랑방이 되길 바랍니다.
사연 소개"전업주부로 지내던 아내가 지인을 통해 배운 방앗간 기술로 방앗간을 시작했습니다. 고민 끝에, 모란 시장 참기름이 유명하다는 얘기를 듣고 가게 이름을 '모란 고추방앗간'이라고 지었습니다. 방앗간 기계들 가격이 비싸서 사정상 간판을 달지 못하고 현수막으로 대신한 상태입니다. 늦은 나이에 가게를 열고 열심히 사는 아내를 응원한다는 의미로, 번듯한 간판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고추방앗간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면서도, 멀리서도 눈에 띌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가게 이름과 차양막을 빨간색으로 하고, 돌출간판을 건물 모서리에 부착하였습니다. 골목을 오가는 동네 사람들을 위해 저녁에도 간판 주변이 환하게 보이도록 조명을 설치했습니다.
02모란 고추방앗간
기름 짜고 곡식 빻는 동네 방앗간
02모란 고추방앗간
기름 짜고 곡식 빻는 동네 방앗간
02모란 고추방앗간
기름 짜고 곡식 빻는 동네 방앗간
02모란 고추방앗간
기름 짜고 곡식 빻는 동네 방앗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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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마수걸이
매일매일 시작하는 마음
- 개업
- 2013
- 업종
- 옷가게
- 위치
-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7동 648-2
가게 소개면목동 주택가 골목에 있는 ‘마수걸이’는 여성 의류와 잡화를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마수걸이 사장님은 한글 간판 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해 가게 이름을 순우리말로 바꾸고 새출발의 의욕을 다지고 있습니다.
사연 소개"어릴 적부터 옷가게를 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조금 늦게나마 꿈을 이루고자, 작지만 아늑한 공간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형편상 구제 옷을 판매하던 이전 가게의 간판인 '99#'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새 옷을 판다는 걸 손님들이 잘 모르셔서 걱정입니다. 오래 전부터 마음에 담아두었던, 맨 처음 옷을 판다는 뜻의 순우리말 '마수걸이'로 한글 이름을 바꾸고 싶습니다. 그 이름처럼 매일 첫 물건을 판다는 마음으로 꿈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개성 넘치는 면목동 골목의 분위기를 고려해, 자연스러운 질감이 살아 있는 콘크리트 보드 간판을 제작했습니다. 흰색 페인트로 격자무늬를 내고 가게 이름을 입체적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차양은 무채색과 줄무늬 패턴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냅니다.
03마수걸이
매일매일 시작하는 마음
03마수걸이
매일매일 시작하는 마음
03마수걸이
매일매일 시작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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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솜씨방가구
나무 냄새가 좋아 시작한 가구점
- 개업
- 1984
- 업종
- 가구점
- 위치
-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3동 119-2 1층
가게 소개삼십여 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가구점입니다. 이제는 가구에 쓰인 나무 속의 품질까지 한눈에 알아볼 만큼 가구에 정통한 주인이 고집스레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연 소개"그저 나무 냄새가 좋아 이웃들과 동고동락하며 가구점을 운영한 지 벌써 삼십여 년이나 됐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가게는 허름해졌지만, 가구에 대한 열정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낡은 간판조차도 세월의 풍파를 간직한 제 얼굴처럼 느껴져 정감이 가지만, 그 때문에 젊은 손님들은 선뜻 들어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간판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가구점을 꾸려 나가고 싶습니다."
가구점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원목 방부목을 사용해 젊은 감각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유리문에는 판매하는 품목들을 표기해 손님들이 판매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04솜씨방가구
나무냄새가 좋아 시작한 가구점
04솜씨방가구
나무 냄새가 좋아 시작한 가구점
04솜씨방가구
나무 냄새가 좋아 시작한 가구점
04솜씨방가구
나무 냄새가 좋아 시작한 가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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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진주순두부
3대가 지키는 순두부의 맛
- 개업
- 1968
- 업종
- 음식점
- 위치
- 경상남도 진주시 장대동 136-1
가게 소개요즘 보기 드물게 3대째 이어가고 있는, 순두부 전문점입니다. 99원이었던 순두부 가격이 7천원이 될 만큼 세월이 흘렀지만,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때와 똑같은 차림과 그릇으로 시간이 담긴 음식을 내고 있습니다.
사연 소개"작은 식당이지만 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아내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30여 년 전 태풍으로 간판을 잃었지만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손님들 덕분에 유지하고 있습니다. 간판을 달아줄 수 있는 여건이 안 돼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 기회에 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아내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랜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가게인 만큼 너무 세련된 느낌보다는 소박함이 묻어나도록 제작했습니다. 액자 형태의 나무 틀에 한지 느낌의 배경을 만들어 깔끔하게 가게 이름을 넣었습니다. 돌출간판은 기존 사이즈보다 큼직하게 제작하여 눈에 띄도록 했습니다. 유리문에 햇볕이 강하게 들어오는 부분은 자외선 차단 시트에 메뉴를 표기해 다시 붙였습니다.
05진주순두부
3대가 지키는 순두부의 맛
05진주순두부
3대가 지키는 순두부의 맛
05진주순두부
3대가 지키는 순두부의 맛
05진주순두부
3대가 지키는 순두부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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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꽃섶
꿈을 짓는 한복 공방
- 개업
- 2013
- 업종
- 한복 작업실
- 위치
- 대구광역시 남구 명덕로 34길 75
가게 소개젊은 청년들이 한복을 연구하고 제작하는 한복 공방입니다. 한복을 사랑하며 널리 나누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한글 캠페인과도 무척 닮았습니다. 예쁜 한글 이름을 갖고 있는 ‘꽃섶’은, 한복을 공부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제 한복을 입어줄 주인공들을 만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연 소개"처음엔 그저 한복이 좋아 시작했지만 이제는 '나는 대한민국 국가 대표다'라는 사명감을 갖게 됐습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옷을 바로 알고 전승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복에서 '섶'은 저고리의 깃 아래쪽에 달리는 길쭉한 헝겊인데, 저고리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복을 가르쳐 주신 스승님께서 섶은 집으로 치면 대문과 같으니 항상 정성을 들이라고 당부하시며 '꽃 같은 섶'을 강조하시곤 했습니다. 저희에게 영원한 숙제로 남아있는 '꽃 같은 섶'의 의미를 담아 '꽃섶'으로 공방 이름을 만들고 늘 되새깁니다. '꽃섶'이 한글 간판을 걸고 우리의 전통인 한복을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랍니다."
'꽃섶'이 무엇을 파는 가게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전통의 느낌을 살렸습니다. 전통문양과 공방에서 직접 사용하는 실타래를 이용하여 디자인했습니다. 젊은 공방임이 느껴지도록 파란색 차양을 설치하는 한편, 창문에는 전통문양의 시트지를 붙여 옛 느낌도 조화롭게 살리고자 했습니다.
06꽃섶
꿈을 짓는 한복 공방
06꽃섶
꿈을 짓는 한복 공방
06꽃섶
꿈을 짓는 한복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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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대남사
김천 장터 골목, 부모님의 그릇가게
- 업종
- 그릇 가게
- 위치
- 경북 김천시 용머리 2길 3
가게 소개'대남사'는 김천 아래 장터 골목에서 그릇을 비롯한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활기 넘치던 옛날과 달리 지금은 몇몇 가게만 남아 장터를 지키고 있지만, '대남사'는 아직 떠들썩하고 생기가 넘치던 그 시절을 품고 있습니다.
사연 소개"이십여 년 전 어릴 적 제가 기억하는 장터 골목은 장날이 되면 여기저기서 모여드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의자가 부족하면 가게에 있던 목욕탕 의자도 선뜻 내주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대남사’라는 이름이 참 거창하고 그릇가게 이름처럼 느껴지지 않아 어릴 적엔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골목길에서 뛰어 놀던 나의 유년시절을 고스란히 내려다보던 우리 가게 간판이 있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새로운 간판만으로 그 시절의 활기를 불어 넣기는 쉽지 않겠지만, 요즘 혼자 가게를 보고 계시는 어머니 마음에라도 기운을 불어 넣고 싶습니다. 이십여 년간 나의 유년을 기억하던 간판, 앞으로 이십여 년은 엄마의 노년도 지켜봐 주었으면 합니다."
건물 외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타일 모양으로 시공하고, 오목한 그릇 모양 위에 글씨를 얹었습니다. 색깔은 가게 소품에 어울리는 빨간색, 파란색, 은색으로 마감했습니다.
07대남사
김천 장터 골목, 부모님의 그릇가게
07대남사
김천 장터 골목, 부모님의 그릇가게
07대남사
김천 장터 골목, 부모님의 그릇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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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담아요
20대 청년의 의지를 담은 도자기 가게
- 개업
- 2014
- 업종
- 도자기 공방
- 위치
-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263-6 1층
가게 소개'담아요'는 직접 도자기를 빚어 판매하는 그릇 가게입니다. 기계로 찍어낸 똑같은 그릇이 아닌, 하나하나 고민하고 정성을 들여 만든 수공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대 사장님이 뿜어내는 열기와 내공이 만만치 않습니다.
사연 소개"공예를 전공한 후 저만의 그릇을 만들어 내고 싶어 작은 가게를 시작했습니다. 세련된 서양 유리그릇에 비해 '투박하다' '무겁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흙으로 빚어 구워내는 도자기의 가치와 의미는 사라지지 않기에 그 매력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한글 간판을 달게 된다면, 가게 이름은 오래 전부터 생각해 둔 예쁜 한글 이름인 '담아요'로 하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만드는 그릇 하나하나에 정성과 마음을 담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예쁜 벽돌 외관과 어울리도록 그릇 모양과 글자 하나하나가 떨어져 있는 모습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전면 유리창과 출입문에는 공방 정보들을 보기 쉽게 정리한 시트지를 붙였습니다.
08담아요
20대 청년의 의지를 담은 도자기 가게
08담아요
20대 청년의 의지를 담은 도자기 가게
08담아요
20대 청년의 의지를 담은 도자기 가게
08담아요
20대 청년의 의지를 담은 도자기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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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둥글레 한·분식
집밥 같은 따뜻한 한끼
- 개업
- 2003
- 업종
- 음식점
- 위치
-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901-6 1층
가게 소개'둥글레 분식'은 십여 년째 한식과 분식을 판매하고 있는 음식점입니다. 엄마가 차려주는 밥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정갈한 음식을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사연 소개"부모님께서 십여 년간 지켜오신 음식점입니다. 그 세월만큼 간판도 분위기도 낡았지만 정성과 성실함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동네에 가게를 내놓았다는 헛소문이 돌아 부모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꿋꿋하게 지켜오신 가게라 더욱 상처가 되는 듯합니다. 저희 집 간판은 이전 주인의 간판을 그대로 사용했던 터라 낡고 오래되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간판을 새롭게 단장해, 헛소문도 잠재우고 부모님께도 기운을 북돋아 드리고 싶습니다."
골목 사거리에 위치한 만큼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눈에 잘 보이는 노란색을 사용했고, 가게 이름은 음식을 만드는 손맛의 느낌을 살려 표현했습니다. 차양 또한 식감이 느껴지는 배색으로 교체했습니다.
09둥글레 한·분식
집밥 같은 따뜻한 한끼
09둥글레 한·분식
집밥 같은 따뜻한 한끼
09둥글레 한·분식
집밥 같은 따뜻한 한끼
09둥글레 한·분식
집밥 같은 따뜻한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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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노랫말을 닮은 꽃가게
- 개업
- 2009
- 업종
- 꽃집
- 위치
- 대구광역시 북구 칠곡 중앙대로 99길 24(읍내동)
가게 소개'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로 시작하는 '꽃집 아가씨'의 노랫말을 따 가게 이름을 지은 꽃가게입니다. 외진 곳에 있지만 독특한 이름 덕분에 시선을 한 번 더 끌 수 있는 가게가 되었습니다.
사연 소개"처음 꽃집을 열었을 때 'friends flower market'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알아보기 힘들다고 해서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라는 이름을 현수막으로 만들어 간판 위에 덧대어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밤에 간판의 불을 켜면 현수막 아래로 예전 영문 글자가 비쳐 이상해 보입니다. 처음부터 예쁜 한글 간판으로 할 걸 그랬다고 후회했지만 간판을 교체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번 기회에 예쁜 한글 간판으로 바꾸어 꽃향기뿐 아니라 한글의 향기까지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밝은 꽃집의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제작했습니다. 외부에 노출되는 환풍기 때문에 차양을 따로 설치할 수 없어 간판과 차양을 함께 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색깔은 벽 색깔과 어울리게 디자인했습니다.
10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노랫말을 닮은 꽃가게
10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노랫말을 닮은 꽃가게
10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노랫말을 닮은 꽃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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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구세탁소
세월의 흔적을 정이라 부르는 부부의 세탁소
- 개업
- 1988
- 업종
- 세탁소
- 위치
- 충청북도 제천시 풍양로 70(명동)
가게 소개'1'에서 '9'까지, 맨손으로 시작해 많은 것을 이루겠다는 바람을 담아 '일구세탁소'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오래된 옷도 늘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세탁하고 있습니다.
사연 소개"남편과 함께 세탁소를 시작한 지 벌써 20년도 더 되었습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이 장소, 이 가게, 이 간판이었는데 벌써 아이들이 중학생,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간판이 허름해지면서 낡은 가게로 비춰지기도 하지만, 저희 부부에게는 추억과 정이 배어 있는 곳입니다. 생활이 먼저다 보니 낡은 간판도 바꿀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묵묵히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남편에게 새로운 한글 간판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안겨주고 싶습니다."
옛날 빨래판을 연상시키는 줄무늬를 이용해 디자인했습니다. 빨래판처럼 보이도록 굴곡 있는 틀에 하얀 배경을 깔고 그 위로 가게 이름이 보이도록 제작했습니다. 창문 시트 역시 간판에 어울리도록 교체했으며, 좀 더 눈에 잘 들어오도록 기존 간판보다 크게 만들었습니다.
11일구세탁소
세월의 흔적을 정이라 부르는 부부의 세탁소
11일구세탁소
세월의 흔적을 정이라 부르는 부부의 세탁소
11일구세탁소
세월의 흔적을 정이라 부르는 부부의 세탁소
11일구세탁소
세월의 흔적을 정이라 부르는 부부의 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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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랑을 부르는 팥빙수
사계절 찾고픈 동네 팥빙수집
- 개업
- 2014
- 업종
- 디저트카페
-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406-19
가게 소개젊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에 있는 '사랑을 부르는 팥빙수'. 팥빙수를 먹으며 사장님이 만든 귀여운 캐릭터들도 구경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가게입니다.
사연 소개"새로운 출발을 위해 가게를 열었습니다. 가게를 다녀간 손님들에게 사랑이 찾아오고 좋은 결실이 맺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부르는 팥빙수'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가게 이름처럼 손님들에게 사랑을 주고 저희도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예쁜 간판을 달고 싶습니다."
새로 문을 연 가게라는 점을 확실히 알리기 위해, 원래 걸려 있던 다른 간판을 떼고 카페나 갤러리의 분위기가 나도록 제작했습니다. 간판에는 은은한 조명이 들어오게 했으며, 심심해 보이는 벽의 아랫부분도 간판과 비슷한 고목으로 마감했습니다. 가게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문은 붉은색으로 칠하고, 팥빙수의 요소인 얼음 결정 모양의 장식을 벽에 달았습니다.
12사랑을 부르는 팥빙수
사계절 찾고픈 동네 팥빙수집
12사랑을 부르는 팥빙수
사계절 찾고픈 동네 팥빙수집
12사랑을 부르는 팥빙수
사계절 찾고픈 동네 팥빙수집
12사랑을 부르는 팥빙수
사계절 찾고픈 동네 팥빙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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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한국전기
따뜻하고 환한 아버지의 일터
- 개업
- 1990
- 업종
- 전기자재 가게
- 위치
-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상장2리 890-4
가게 소개동네 한편, 유난히 낡은 간판이 달려 있던 전기 가게입니다. 동네 주민들의 크고 작은 전기 제품들을 고치고 밝히다 보니 어느새 이십여 년이 흘러갔습니다.
사연 소개"한국전기 집 아들로 자라던 저에게는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가게 이름이 왜 한국전기일까?' 아버지께 여쭤보니 당신이 살고 있는 이 나라가 너무 좋아 '한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대답하셨습니다. 늘 너무 크게만 보였던 아버지가 그 순간만큼은 순수한 어린아이처럼 보였습니다. 이렇게 아버지의 애정이 가득 담긴 '한국전기' 간판은 마을에 불이 나 그을리기도 하고 많이 낡기도 했습니다. 이십여 년 동안 한국전기를 밝혀준 오래된 간판을 새로 바꿔 부모님께 활기를 불어넣어 드리고 싶습니다. 유년 시절 제게 따뜻하고 환한 집이기도 했던 그 공간이 계속해서 우리 동네를 따뜻하게 비춰줬으면 좋겠습니다."
건물 외관의 느낌과 잘 어우러지도록 같은 색인 회색을 사용해 색감을 맞췄습니다. 가게 이름 사이사이에 전구를 달아 전기상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전화번호는 손님들이 눈높이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따로 만들어 설치했습니다.
13한국전기
따뜻하고 환한 아버지의 일터
13한국전기
따뜻하고 환한 아버지의 일터
13한국전기
따뜻하고 환한 아버지의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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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부농
제주 토박이 청년의 농촌 밥상
- 개업
- 2014
- 업종
- 음식점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1176
가게 소개관광지 주변에 많이 생긴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대신해 제주도 향토음식을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가진 제주도 토박이 청년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재료를 이용하여 제주도의 농촌 밥상을 선보이는 음식점입니다.
사연 소개"제주도 출신으로서 저만의 방법으로 제주도를 알려보고 싶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고자 맘 맞는 친구들과 함께 풍경 좋은 곳에서 하나하나 만들고 가꾸며 창업을 준비했습니다. 농부의 마음으로 제주를 담은 밥상을 만들자는 의미로 '마음이 부자인 농부'를 줄여 부농이라는 이름을 지었지만, 아직 간판을 달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게에 어울리는 간판을 달고, 이곳에 오시는 분들께 제주만의 밥상과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제주의 농부를 표현하기 위해 농부 모자를 형상화하여 제작했습니다. 부식 철판을 이용하여 고급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바퀴가 달린 입간판을 제작하여 오가는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작은 배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14부농
제주 토박이 청년의 농촌 밥상
14부농
제주 토박이 청년의 농촌 밥상
14부농
제주 토박이 청년의 농촌 밥상
14부농
제주 토박이 청년의 농촌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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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은진식당
지켜주고 싶은 어머니의 공간
- 개업
- 1996
- 업종
- 음식점
- 위치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2동 110-4
가게 소개수원에 있는 은진식당은 18년째 가정식 백반을 판매하고 있는 음식점입니다. 몸이 불편했던 딸이 다행히도 건강을 되찾은 후, 고생하신 어머니를 위해 한글 간판을 신청한 훈훈한 사연이 있는 곳입니다.
사연 소개"저희 어머니는 우만동 골목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오랜 세월 낡은 가게에서 고생하시는 것을 보며 죄송한 마음뿐이었습니다. 비록 많은 것을 바꾸어 드리지는 못하지만 한글 간판으로 어머니께 큰 힘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따뜻하고 정갈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원목 틀 안에 조명이 들어있는 박스 형태로 간판을 만들었습니다. 출입문에도 시트지를 붙여 들어오시는 손님에게 가게 이름이 한번 더 보이도록 했습니다. 식감을 자극하는 노란색 접이식 차양도 새로 설치해 간판과 어우러지도록 했습니다.
15은진식당
지켜주고 싶은 어머니의 공간
15은진식당
지켜주고 싶은 어머니의 공간
15은진식당
지켜주고 싶은 어머니의 공간
15은진식당
지켜주고 싶은 어머니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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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은빛 배달부
어르신들의 활력 넘치는 일터
- 개업
- 2006
- 업종
- 지하철 택배업
- 위치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세검정로 71
가게 소개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장으로,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발로 뛰는 지하철 택배를 운영 중입니다. 제 2의 인생을 살고 계신 어르신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물품을 배달하는 것으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사연 소개"은빛 배달부는 홍은복지관 별관 건물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식 간판을 제작하지 못해 '은빛 배달부' 글자 모양으로 시트지를 문에 붙였습니다. 간판이 없으니 어떤 곳인지 알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조금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한글 간판을 달면 이곳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이 '우리가 이만큼 성장했구나' 하고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을 것 같아 기쁩니다."
간판을 달 곳의 면적이 워낙 좁아 틀 없이 글자만으로 환하게 보이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은빛 배달부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소포 모양을 더해 은은하게 빛나는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했습니다. 또, 기존의 시트지를 깔끔하게 떼어낸 후 새 시트지에 가게 정보를 다시 표시해 많은 사람들이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16은빛 배달부
어르신들의 활력 넘치는 일터
16은빛 배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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